양사 기술력과 경험 기반으로 새로운 음압병실 개발·판매

▲강창희 코오롱모듈러스 상무(왼쪽)와 이영일 신성이엔지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창희 코오롱모듈러스 상무(왼쪽)와 이영일 신성이엔지 전무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신성이엔지가 코오롱모듈러스와 모듈형 음압병실 및 선별진료소 개발, 제조·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음압병실과 임시선별진료소를 보급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태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한다.

양사는 이번 모듈형 음압병실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자체 개발한 양압기와 음압기를 활용해 기류를 제어하고, 병실 내부에 냉난방을 공급한다. 또 병실 옥상 및 유휴 공간에는 태양광과 ESS를 설치해 자체 전력 생산 및 저장으로 탄소중립형 음압병실을 만들 계획이다. 코오롱모듈러스는 다수의 모듈러 시공경험을 기반으로 제품설계, 시공, 제조를 담당한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6월 삼성서울병원에 스마트 임시선별진료소를 보급했다. 이동형 텐트형식으로 양쪽을 모두 활용해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구분하고 의료진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종로구 보건소, 진천성모병원, 부산 BHS한서병원 등 의료시설에 양음압기 및 관련 설비를 납품했으며 강력한 태풍과 긴 장마에도 문제없이 활용되고 있다.

코오롱모듈러스는 코오롱글로벌의 자회사로 지난 3월 서울대병원에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음압병동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에 30병상 규모 모듈형 음압병동을 설립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세계 1위 클린룸 기술을 활용한 양음압기와 모듈러 음압병동 건립 선두주자인 코오롱모듈러스의 모듈러 건설 경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안전과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시설과 장비를 지속 보급해 전염병 종결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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