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선박해양플랜트硏 협약
실증, 정책·연구·개발, 시설·장비 교류, 항만 이용 지원

▲LNG벙커링 실증 기술개발에 활용될 해양환경공단의  LNG청항선 청화2호.
▲LNG벙커링 실증 기술개발에 활용될 해양환경공단의 LNG청항선 청화2호.

[이투뉴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LNG벙커링 기술개발에 해양 분야 공공기관 3곳이 손을 잡았다.

해양 분야 공공기관인 해양환경공단, 울산항만공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7LNG벙커링 실증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공공기관은 선박용 LNG연료 벙커링 실증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울산항에서 운영하는 해양환경공단의 LNG청항선 청화2호를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STS(Ship-to-Ship) LNG벙커링 실증 LNG벙커링 기술발전을 위한 정책·연구·개발 및 각 기관의 시설·장비 이용 등에 대한 교류 선박 실증에 필요한 항만 이용 관련 지원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LNG벙커링은 선박용 천연가스사업 등록, 수출입업 등록 및 신고, 선박용 천연가스 처분제한, 가스공급시설 공동이용 등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긴 도시가스사업법이 지난 24일 공포된데 이어 8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면서 활성화가 기대되는 시장이다.

LNG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 대비 미세먼지를 90%, 황산화물(SOx)100% 저감시킨다. 세계적으로 LNG추진선박은 201468척에 불과했으나 2016186, 2018270척에 이어 올해는 360척으로 급증하는 추세이다.

이 같은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LNG연료공급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LNG벙커링 수요는 2030123136만톤에서 2040년에는 337343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책과제로 중대형 LNG추진선 보급 확대를 위한 연료공급 인프라 확충 측면에서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지원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LNG 연료화물창 7500이상을 갖춘 LNG 벙커링 전용선박 1척을 2022년까지 건조하는데 총사업비의 30%에 해당하는 150억원을 국비에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해양 분야 공공기관들이 함께 전문역량을 결집해 LNG 벙커링 실증 기술개발 및 활용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해양 분야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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