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과학기술·북한 광물자원 접목 통한 협력방안 모색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단장 고상모)은 오는 11일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을 주제로 북한 광물자원 연구현황 분석과 국내 과학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연다.

최근 북미·남북관계가 교착에 빠져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정부는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북한은 새로운 체제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연구단은 심포지엄을 개최해 남한의 과학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 정보를 공유해 새로운 남북광물자원 협력기반 조성하기로 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북한 희유금속 부존현황 ▶국내 텅스텐 소재기술 및 산업현황 ▶남북 석회석산업 협력방안 ▶북한 광물 무역현황 ▶북한 자원개발 인프라분석 및 현대화 방안 ▶북한 석탄현황 등을 발표하고 광업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광물자원분야 남북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북한의 풍부하고 활용가치 높은 전략 광물자원들을 남북이 공동개발한다면 자원빈국에서 자원부국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광업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남북 과학기술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고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은 2015년부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단은 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목표로 부존량 평가, 탐사, 활용기술 및 소재화 융합형 기술 개발 등을 통한 미래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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