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임기택 IMO총장과 국제해사 현안 의견교환

[이투뉴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과 국제해사분야 현안 화상면담을 갖는다.

IMO는 영국런던에 소재한 UN산하 전문기구로 해상안전, 해양환경보호 관련 국제규약 제·개정 등을 맡고 있다. 한국은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A그룹 이사국으로서 10년간 연임 중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해사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IMO의 요청에 따라 준비됐다. 문성혁 장관과 임 총장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IMO 운영현황과 선박 온실가스 감축논의 경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나라 역할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원격검사·심사 등 비대면 협약이행 방안, 판데믹 상황에서의 실용적인 협약적용 근거 마련 등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IMO 소관협약을 발전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우리국민의 해적 피랍사건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해적문제 해결을 위해 IMO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해수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각국에서 외국선방 입·출항, 선박검사, 선원교대 등 선박운항에 필수적인 활동을 제한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IMO와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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