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수협·새어민회와 해상풍력 상생협약…전남형 상생일자리 기반 마련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해상풍력조성사업 상생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 세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해상풍력조성사업 상생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전라남도가 지역주민과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전남형 상생일자리를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신안군, 신안군수협, 새어민회와 전남형 상생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상생협약’을 9일 가졌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우량 신안군수, 김길동 신안군수협 조합장, 장근배 새어민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주민이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과 전남형 상생일자리 창출에 인식을 같이 하고 상호 협력키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전라남도는 상생협약 후속 조치로 실무협의체와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발전수익을 지역주민과 어업인이 공유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형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발전사, 제조업체, 지역주민 등 모든 주체가 상생협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여기업 투자협약식과 전남형 상생일자리 선포식을 올해 안으로 열 계획이다.

그동안 해상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주민과 마찰 및 반대로 인해 사업이 좌초된 사례가 많았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유사 사례를 검토해 민간발전사 중심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지역사회가 참여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로 추진했다.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은 2030년까지 48조5000억원을 투자해 450개 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한다.

전남도는 상생협약 체결에 따라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해상풍력 제조업체 유치와 전남도내 해상풍력 연관기업 발굴육성을 통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도민 모두 힘을 모아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세계 최고 발전단지로 만들고 목포, 영암, 신안 등 전남 서남해 지역을 해상풍력 글로벌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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