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로스와 업무협력 수전해 시장 확대 진출

▲200kW급 바스프 NAS배터리를 도입한 제주 상명풍력 P2G시스템
▲200kW급 바스프 NAS배터리를 도입한 제주 상명풍력 P2G시스템

[이투뉴스] 바스프가 국내 P2G(Power to Gas) 프로젝트에 2022년까지 19.2MWh규모 NAS(나트륨황) 배터리를 공급한다. P2G는 잉여 재생에너지로 수소 등의 저장용 가스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BASF New Business는 한국 P2G기업 지필로스와 협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생산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필로스는 바스프가 생산하는 200~800kW급 NAS전지에 쓰일 전력변환장치(PCS)를 공급하고, 바스프는 19.2 MWh규모 NAS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했다.  

지필로스는 중부발전과 제주시 한림읍 상명풍력(21MW) 미활용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시스템을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200kW급 바스프 NAS배터리와 지필로스 PCS로 불규칙한 재생에너지 생산과 수전해장치 간극을 완충하고 있다. 

BASF New Business는 NGK사 고밀도 대용량 NAS배터리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4~8시간 방전이 가능한 NAS배터리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되는 전력 안정화와 전력계통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수용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려면 NAS배터리를 적용해 시스템 운용 안전성과 장기적 운전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린수소 사업화에 본격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프레틀 BASF New Business 에너지사업 총괄은 "그린 수소시장은 NAS배터리를 활용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 라며 ”지필로스와의 그린 수소 사업화 계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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