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0.06달러, WTI 37.30달러, 두바이 39.7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예상을 뒤옆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가 드러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0.06달러로 전일대비 0.73달러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7.30달러로 전일보다 0.75달러 떨어졌다. 두바이유 현물은 0.25달러 오른 39.74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200만배럴 증가하면서 유가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허리케인 로라 영향으로 4.9%p 떨어진 정제가동률과 낮은 마진·높은 중간유분 재고로 인해 원유재고가 13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당초 시장전망을 역행한 것이다.

전주대비 하루 39만6000배럴 감소한 미국 휘발유 수요, 1439만톤으로 전년동월보다 16% 떨어진 8월 인도 석유수요 역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더해 3000억달러(356조원) 규모의 미국 추가경기부양책이 부결된 점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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