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가스사고 1200건…6·7월 226건 발생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1200건 중 우기철인 6월과 7월에 발생한 가스사고가 226건으로 18.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중 고의사고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5년간 우기철에 발생한 226건의 사고중 LP가스사고는 166건(877건 중 18.9%), 도시가스사고 40건(214건 중 18.7%), 고압가스사고 20건(109건 중 18.3%)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고의사고가 45건(19.9%)으로 가장 높고, 사용자부주의 사고가 43건(19%)로 집계됐다.

 

사용자부주의에 의한 사고의 발생유형은 용기취급부주의가 11건(25.6%), 이동식부탄연소기용 접합용기 6건, 연소기 점화미숙이 6건이다.

 

또한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 17건 중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는 10건, 공급자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 15건중 설비보수관련 사고가 8건을 차지했으며 자연재해 사고는 7건, 타공사 사고는 5건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우기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저지대 침수에 의한 사고 예방 ▲연소기 사고 예방 ▲타공사 사고(사건) 예방 ▲용기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 예방 ▲가스공급자 비상출동(복구)반 강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저지대 침수에 의한 사고를 예방키 위해 충전, 저장, 집단공급,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가스시설 및 주변 하수구·배수구의 확인을 철저히 하고 저장탱크실, 용기보관실에 침수방지 모래주머니 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배관 매설지역 주위의 지반침하 또는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지역정압기실의 침수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지역정압기 및 침수지역 매몰배관, 절개지 부근에 설치된 가스배관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연소기 사고 예방을 위해 실내에서 사용시 환기가 양호한 장소에서 충분한 점화테스트 후 사용할 수 있도록 습도로 인한 점화불량에 의한 사고를 예방키 위한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우기철 타공사 사고(사건) 예방을 위해 침수로 인한 상수도 배관 파열시 인근 가스배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라며 “침수로 인한 상·하수도관, 전기통신공사 등 복구작업시 공사 전에 해당 도시가스사와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용기 취급부주의에 의한 사고를 방지키 위해 LPG용기보관장소 지반침하 유무, 용기전도방지조치 설치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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