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통합환경제도 인식 제고 및 실무경험 축적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대학생들에게 통합환경관리 실무경험은 물론 산업계 통합환경관리 맞춤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제1회 대학생 통합환경관리 경진대회’를 열었다.

통합환경관리는 오염매체별로 관리하던 허가방식을 사업장 단위에서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장별 맞춤형 기준설정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최적화하는 선진 환경관리 체계를 말한다.

올해 처음 열린 경진대회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4∼6명이 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후 사업장 개요 등 환경공단이 제시하는 임의의 사업장에 대해 배출영향분석 수행 결과로 허가배출기준안 도출 및 통합공정도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환경공단은 국립환경과학원 등 통합환경허가 관련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 평가(서류심사)를 통해 6개 팀을 선정했다. 이어 7월 30일 2차 평가를 위한 간담회를 거쳐 이달 11일 PT발표와 시상식을 가졌다. 최종 선정된 입상자들에게는 환경부장관상 및 환경공단 이사장상 등을 포함해 모두 5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환경공단은 경진대회를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통합환경관리 직무를 경험하고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대학생들의 통합환경관리제도 인식제고로 공단이 지원하는 특성화대학원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환경관리 특성화대학원은 통합환경관리제도 시행에 따라 산업공정 및 환경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 7월 3개 대학을 지정, 앞으로 5년간 39억원을 지원한다.

박찬호 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환경 분야 대학생들이 산업계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경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환경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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