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39.61달러, WTI 37.26달러, 두바이 38.8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생산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39.61달러로 전일대비 0.22달러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7.26달러로 전일보다 0.07달러 떨어졌다. 두바이유 현물은 0.38달러 하락한 38.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칼리파 하프타 리비아 반정부군 사령관이 최근 9개월 동안 지속된 석유시설 봉쇄조치 해제를 약속하면서 하락세를 탔다.

에너지컨설팅업체 라이스태드에너지는 리비아 석유생산량이 하루 100만배럴 이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비아는 생산쿼터를 면제받은 바 있어 석유생산 재개 시 OPEC+ 내부에서 주요의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또 OPEC의 9월 월간시장보고서에서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하루 9023만배럴로 전망하면서 유가하락을 부채질했다. 이는 인도 등 기타아시아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를 반영한 것으로 전월전망치대비 40만배럴 하향한 수치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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