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20% 수소버스로 대체…올해까지 20대 추가 운영

▲부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소시내버스가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부산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소시내버스가 수소충전소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부산시가 오는 11월까지 수소전기버스 15대를 추가 운행한다. 지난해 환경부 주관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처음 수소전기버스 1대를 투입한 이후 현재 5대를 운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수소전기버스를 2022년까지 100대, 2030년에는 시내버스 2511대 중 20%인 500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현재 운행 중인 수소전기 시내버스 5대는 1년간 32만5571㎞를 주행했다. 수소버스는 차량에 내장된 수소탱크에 수소를 충전시켜 유입된 공기 중 산소와 반응해 생성된 전기로 주행한다.

물 이외에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생성시키지 않는다. 또 소음이 없고 수소와 산소 반응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로 냉·온방이 가능해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부산시는 사상구 엄궁동과 강서구 송정동에 수소충전소 2곳을 가동하고 있다. 2022년까지 기장군 청강리 공영 시내버스 차고지와 강서구 화전동 공영차고지에 2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민간 수소충전소 추가 설치가 주민 반대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시설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수소전기차 보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수소는 신성장동력이며 친환경에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에너지 안전·경제성 및 친환경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국민 홍보와 수소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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