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2.22달러, WTI 40.16달러, 두바이 41.2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 원유재고에 따라 1달러 이상 급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22달러로 전일대비 1.69달러(4.2%)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16달러로 전일보다 1.88달러(4.9%)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97달러(5.0%) 오른 41.21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 원유재고치가 전주대비 440만배럴 감소한 496만배럴로 나타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당초 시장은 원유가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를 역행한 것이다.

허리케인 샐리 상륙으로 미국 멕시코만 해상 원유생산이 하루 50만배럴 줄어든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은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연준은 향후 3년 동안 이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또 연준은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6.5% 하락에서 3.7% 하락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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