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150MWh 무공해 전력 생산…주차장 차광기능도 제공

▲부산역 선상주차장 지붕에 남부발전이 설치한 830kW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부산역 선상주차장 지붕에 남부발전이 설치한 830kW급 지붕형 태양광발전소

[이투뉴스] 부산역 선상주차장이 연간 1150MWh의 무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로 재탄생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부산대와 협엽해 830kW급 부산역 선상 주차장 지붕태양광<사진>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공공기관 자산을 활용한 공공협업형 제1호 태양광발전설비다. 그린뉴딜 정책 부응과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남부발전 주도 아래 지역 공공기관이 협력했다. 

태양광 설비와 조화를 이루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미관을 개선했고, 주차장 하부 주차차량의 차광막 기능을 제공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고, 철도공사는 20년간 최대 2억6000여만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게 된다.

철도공사는 매출액 중 9600만원을 지역사회 취약계층 사회복지기금으로도 전달할 예정이다.

신정식 사장은 "1만1300가구가 한달간 사용 가능한 청정전력 생산으로 연간 25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510여톤의 탄소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간 협업과 공공자산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의 선도적 추진해 재생에너지 보급확대와 그린뉴딜 기반 에너지전환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야간 경관조명이 점등된 태양광설비
▲야간 경관조명이 점등된 태양광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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