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44달러, WTI 39.31달러, 두바이 41.6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조치 도입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제회복 우려로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44달러로 전일대비 1.71달러(4.0%)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9.31달러로 전일보다 1.80달러(4.4%)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39달러(3.2%) 떨어진 41.63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덴마크·그리스·스페인 등 유럽국가 일부의 부분 이동제한조치 도입과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의 2차 국가봉쇄조치 검토 발언이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정부는 재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10월 하루 신규확진자가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가 불가항력 선언을 부분해제하고 샤라라유전 가동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리비아의 생산재개 노력을 주시하고 있으며 재개가 지속가능한지 평가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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