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72달러, WTI 39.60달러, 두바이 41.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전면봉쇄보다는 국지적봉쇄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72달러로 전일대비 0.28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9.60달러로 전일보다 0.29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49달러 떨어진 41.14달러를 기록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가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재택근무 권고 및 식당 및 주점 22시 폐점지시를 내리면서 전면봉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일 4%에 이르는 단기 유가 하락에도 불구 매수가 이어진 점도 유가상승을 지탱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참여자들이 지속된 부정적인 뉴스에 둔감해졌다고 평가했다. 또 로이터가 지난주 미국원유재고는 23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한 점도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의 석유생산량 증대 및 수출재개 선언은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NOC는 다음주 석유생산량이 하루 26만배럴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리비아 군사분쟁으로 석유생산 증가는 지속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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