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가스·부산시·가스안전공사, E-GPS 실증사업 협약

▲부산도시가스와 부산광역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가스안전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산도시가스와 부산광역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들이 협약을 맺고 가스안전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부산지역 지하시설물 가스안전망 구축을 위해 도시가스사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손을 잡았다.

부산도시가스(대표 구태고)23일 부산광역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지하시설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E-GPS 실증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무단 굴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스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E-GPS 통합플랫폼을 구축, 지하매설물 사회안전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10년간(‘09~’18) 발생한 가스사고의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 전체사고의 약 79%가 굴삭기 관련 사고이며, 절반 이상이 미신고 무단 굴착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무단 굴착공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모아 E-GPS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GPSExcavator 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약자로, 굴착기에 휴대용 GPS를 부착해 굴착장비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부산도시가스는 올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여 운영하고,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활용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태고 부산도시가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ICT기술을 활용해 지하시설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하며, 안전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