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94달러, WTI 40.31달러, 두바이 41.2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94달러로 전일대비 0.17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31달러로 전일보다 0.38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7달러 떨어진 41.2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대규모 감소를 발표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배럴 감소해 시장예상을 큰 폭으로 초과했다. 휘발유와 중간유분도 각각 400만배럴, 240만배럴 감소했다.

다만 유럽각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국·독일·프랑스가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는 등 석유수요 위축우려가 증폭되면서 유가상승에 제한을 걸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는 식당과 주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포함한 신규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하면서 해당 조치가 6개월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전주대비 증가한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유가상승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7만건을 기록해 전주 86만6000건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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