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다소비사업장과 에너지원단위 개선 시범사업 협약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협약식에서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임원(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협약식에서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박영수 LG이노텍 안전환경담당임원(왼쪽)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끌어올리는 에너지효율목표제에 31개 기업, 45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25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2020년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시범사업’은 국가 에너지효율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다소비사업장을 가진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원단위 개선목표를 정해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행실적이 우수한 사업장은 인증서를 부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이노텍이 45개 사업장 대표로 참석해 양자협약 체결을 통해 산업체의 자발적인 에너지효율 향상 및 에너지원단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국가 에너지이용 합리화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범사업에는 LG화학, 선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포스코케미칼, 효성티앤씨, 한솔제지, 한국요업, 전주페이퍼, 티에스케이워터, 인바이오텍, 기아자동차, 무림페이퍼, SK이노베이션, 코오롱인더스트리, 삼양패키징, 포스코, 현대제철, LG전자, LG이노텍, 일진디스플레이, 한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케이티앤지, 두산중공업, 케이티, 케이씨씨글라스, 동서식품, 진흥주물, 에스엔에프코리아, 제이엠씨, 엔에이치엔까지 31개 업체가 참여한다.

에너지공단은 새로 도입하는 에너지효율목표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속에서 기존의 규제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효율목표제는 기존의 규제 중심의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정책에서 탈피해 산업체의 현실을 반영하는 자발적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참여하는 모든 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에너지챔피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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