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억원 투입 내년 1월 착공 같은해 6월 준공

▲한수원이 13MW 태양광을 설치하는 동국제강 당진공장
▲한수원이 13MW 태양광을 설치하는 동국제강 당진공장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동국제강 당진공장 지붕과 유휴부지에 내년 6월까지 13MW규모 대규모 태양광건설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28일 이인식 그린에너지본부장, 김지탁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정태철 티엠솔루션스 대표, 유호재 효성중공업 국내영업총괄 본부장, 박상민 에스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동국제강 당진공장 지붕과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13MW를 건설 운영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약 143억원이며 내년 1월 착공해 6월 준공이 목표다. 준공 후 연간 약 1만5900MWh의 친환경 전력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GIX(초고내식성강판) 제품을 사용한다. 기존 GI(용융아연도금강판) 제품 대비 표면 외관이 미려할 뿐만 아니라 내식성능이 5~7배 우수해 부식 우려가 있는 해안가에서도 깨끗하고 재생가능한 에너지 생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수원은 철강공장 등 대규모 건축물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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