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22%·상업용 21.5%…고효율 제품·철저한 품질관리로 시장 공략

[이투뉴스] 한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조사에서 미국 주거용 태양광모듈 시장에서 상반기 22%의 점유율을 기록해 8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모듈 시장에서는 상반기 점유율 21.5%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 주거용 태양광시장은 지난해 기준 연간 2.8GW규모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일조시간이 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올해부터 신축주택 태양광설치를 의무화했으며 2024년까지 신축주택에만 1GW 이상 추가 수요가 전망된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시장도 작년 기준 연간 2GW가 설치됐다. 향후 연간 2GW 수준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한화큐셀 제품들은 국제 표준 품질 기준의 2~3배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쳐 출시된다.제품 안정성과 우수한 성능으로 미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큐피크 듀오 G9(Q.PEAK DUO G9) 제품은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했다. 셀 사이 공간을 제거해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하며 출력을 높였다.

지난달에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하며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외 지역에서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3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FOCUS MONEY)'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 3월에는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고효율,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시장과 상업용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준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태양광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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