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에 막는다
동서발전,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에 막는다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09.2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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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물리탐사방법 활용 사전 감시기술 개발 성공
▲충남 당진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관계자들이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하고 있다.
▲충남 당진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관계자들이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저탄장(석탄보관장)내 온도변화를 감지해 자연발화를 사전 감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연발화는 석탄 표면 산화 시 발생하는 열이 석탄더미 내부에 응축되면서 별도 점화원 없이 화재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동서발전은 28일 충남 당진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전기비저항 측정방법을 활용한 저탄장 자연발화 사전 감시기술 개발' 연구과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지질자원연구원, 한울전력기술과 협력해 작년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14개월간 연구를 수행했다.

이 기술은 해외 석탄광산의 화재감시에 이용되는 지구물리탐사방법을 응용, 석탄내부 온도변화에 따른 물리적 변량을 측정해 석탄 온도변화를 즉시 감시할 수 있다. 당진화력 저탄장에서 실증을 거쳐 석탄 자연발화 감시 목적에 맞게 최적화하는데 성공했다.

기존의 자연발화 감시는 사후적 감시방식으로 점검원이 현장에서 육안으로 발화 여부를 점검할 경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고, 석탄 표면온도 등을 열화상 카메라로 감시할 경우 발화가 상당부분 진행된 이후라 조기발견이 어려웠다.

반면 이 기술은 석탄 내부 온도변화에 따른 물리적 변량을 측정해 석탄 온도변화를 즉시 감시함으로써 기존 사후 감시방식 한계를 극복했다.  사전 감시기술을 이용한 자연발화 감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은 물론 저탄장 점검시간 단축,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연발화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소를 구축하는 한편 아으로도 중소기업 등과 활발하게 교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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