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2030년 재생에너지 25% 공급 '가속페달'
중부발전, 2030년 재생에너지 25% 공급 '가속페달'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10.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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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협업·상생 국내 육상·부유식 풍력 선도
해외수력사업 성공경험 살려 EU·북미시장도 진출
▲중부발전이 스웨덴 스타브로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단지의 풍력타워 케이지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중부발전이 스웨덴 스타브로에 건설 중인 풍력발전단지의 풍력타워 케이지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이투뉴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2030년 재생에너지 25% 공급을 위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되 해외사업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에너지전환 선도발전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TRUST 전략'을 수립해 이를 방향키로 활용하고 있다. 'TRUST 전략'은 ▶Together(협업) ▶Reduction(오염물질 감축) ▶Using(폐자원 활용) ▶Share(에너지나눔과 상생) ▶Tighten(사업 전주기 역량 강화) 등 5개 전략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협업과 상생협력은 공기업으로서 사업추진 시 유념하는 가치다. 지난 7월 전북 김제시와 산업‧농공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중부발전은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와 시설물, 석문호수수상태양광 등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태양광사업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희망 누리사업'은 재생에너지와 소외계층 및 공공안전을 연계한 공익사업이다. 지난해 본사 소재지인 보령시 대천역과 대천해수욕장, 본사 사옥에 LED조명과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를 장착한 솔라트리(태양광모듈조형물)를 설치했고 사회복지시설 18곳에 태양광 165kW를 지원했다.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대형풍력단지 잉여전력을 수소로 변환 및 저장하는 신기술을 연구 개발해 계통 안정성 확보와 그린수소생산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이스트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올해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가운데 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향후 실증단지 발굴과 풍력 발전시스템 설계, 실증설비 운영 등에 참여해 부유식 해상풍력 도입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주민상생 모델인 제주상명풍력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제주한림해상풍력, 보령풍력, 김제창신풍력 프로젝트 등을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사업으로 개발하고 있다. 특히 육상풍력 입지난에 따라 서천해상풍력, 영광해상풍력 등 신규 해상풍력 발굴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 수력발전사업에서의 성공경험을 가교로 삼아 글로벌 에너지전환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부발전은 2016년 전력그룹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45MW급 왐푸 수력발전소를 상업가동한데 이어 2018년 55MW 땅가무스 수력발전을 추가 가동했다. 두 사업의 최대주주로 사업개발부터 금융조달, 건설관리 및 운영정비 등 사업 전반을 주도했다.

이들사업은 인도네시아전력공사와 30년간 전력판매계약을 맺고 2800억원의 자체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22만톤의 탄소배출권(CER) 확보는 부수익이다.

수출입은행이 재원을 조달하고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중소기업이 건설에 참여해 수출형 해외 민자발전사업의 표준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4개 수력발전사업을 추가 추진 중인데, 이 중 시보르빠(114MW) 프로젝트를 포함한 모든 사업이 지난해 인도네시아전력공사주관 수력사업 입찰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해 올 하반기 우선사업자 선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스웨덴풍력 금융종결 및 착공식에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공동사업주들과 풍력터빈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웨덴풍력 금융종결 및 착공식에서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 다섯번째)이 공동사업주들과 풍력터빈 모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에너지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는 유럽과 북미에선 태양광과 풍력발전 신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스웨덴에서 한국·독일 재무적 투자자들과 254MW규모 스타브로 풍력발전 사업을 수주해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순조롭게 건설하고 있다. 

또 다른 주력시장인 미국에서는 텍사스, 네바다, 캘리포니아 등에서 태양광과 ESS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선진국에서 역량을 쌓아 개도국 신흥시장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 신재생 발전사업을 통해 국제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투자를 실천,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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