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심 정책 및 기술정보 공유

[이투뉴스] 국내 부유식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울산광역시와 한국풍력산업협회는 26일부터 사흘간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코로나19에 따른 국가 시책에 발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로 동시에 열린다.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 시민이 함께하며 울산시가 적극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책 및 기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부유식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주요 세션

행사 첫째 날에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동향과 정부정책을 발표한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GIG-토탈(GIG-Total), 에퀴노로(Equinor), 쉘-코엔스헥시콘(Shell-CoensHexicon), CIP-SK E&S, KF Wind 등 5개사가 프로젝트 진행현황을 공개한다. 

둘째 날에는 풍력기술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과 대만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 등 특별 세션과 함께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 등을 소개한다.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후보입지는 수심 100~200m의 넓은 대륙붕으로 연중 초속 8m이상 바람이 불고 있다. 입지 주변에는 미포 산단과 온산 산단 등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국가 산단이 있어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개발에 적합한 최적지로 손꼽힌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업종도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도 갖췄다.

울산시는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6조원을 투자해 1GW 이상 부유식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2030년까지 6GW 이상 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찬수 풍력산업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 풍력제조업계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통해 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국내 제조산업이 성장하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참가신청 관련 내용은 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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