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시범모델 이어 50MW규모로 확대 예정

▲(앞줄 좌측 두번째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영애 대각2리 이장, 이강덕 포항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이영진 한울 대표 등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좌측 두번째부터)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김영애 대각2리 이장, 이강덕 포항시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이영진 한울 대표 등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포항시 남구 대송면 대각2리 일원에 15MW급 생활SOC 연료전지를 추가 건설한다.

동서발전은 6일 포항시청에서 박일준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고정연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 이영진 한울 대표, 김영애 대각 2리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생활SOC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에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로 설치해 마을 주민들이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발전소 건설사업을 주관하고 도시가스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공급과 배관 확충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는 300kW급 SOFC 50기가 투입된다.

이 과정에 ㈜한울은 공동 사업개발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도시가스 공급용 배관을 설치, 대송면 대각2리 마을주민 30여 세대에 가정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동서발전은 파주시 월롱면에 8.1MW급 생활SOC 연료전지 시범모델을 준공한 바 있다. 향후 파주시와 포항시를 비롯한 도시가스 소외지역에 50MW급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생활SOC 연료전지 사업은 일반적인 신재생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외된 농촌마을의 에너지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며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그린뉴딜 분야인 신재생과 수소산업에 2025년까지 2조7000억원을 투자해 4.3GW의 설비를 확보하는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계획'을 지난 8월 확정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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