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화 사장, 최문순 지사 만나 신에너지 협력체계 구축 합의
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및 에너지자립섬사업 등 협력키로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서 왼쪽)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오른쪽)와 회동을 갖고, 수열에너지를 포함한 신에너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사진 가운데서 왼쪽)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 오른쪽)와 회동을 갖고, 수열에너지를 포함한 신에너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투뉴스]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5일 공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만나 향후 강원도가 추진하는 수열에너지사업, 에너지자립섬 등 청정 신에너지 개발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소양강댐 물을 사용해 데이터센터에 연중 냉방을 공급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남이섬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난은 30년 동안 지역냉난방 분야에 전문적인 경험을 쌓아 왔으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수행한다는 측면에서 강원도와의 에너지사업 협력관계 구축을 타진하고 있다. 특히 서울 상암지구 데이터센터에 냉수를 이용한 지역냉방을 공급하는 등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열 등 신에너지 사업에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황창화 한난 사장은 최문순 강원지사의 적극적인 신에너지 정책 추진에 대해 깊은 성원과 지지를 표명하고,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폐기물 수소화 기술 등 한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원도 에너지사업에 한난이 적극 참여하는 등 양측의 협력체계 구성을 제안했다.

최문순 지사는 한난의 협조 의사에 감사를 표명하고, 신에너지 관련 정책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강원도와 한난이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를 구축하자고 동의를 표명했다. 또 이를 위한 MOU 체결 및 실무자 간 업무협의를 추진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현재 강원도 수열에너지사업에 대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최 지사와 황 사장은 향후 강원도-한난-수자원공사가 전문 분야에 대한 사업추진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사업방식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한난과 강원도는 이번 회동을 통해 양 기관장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신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함으로써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우수 협업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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