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골칫거리’ 죽탄 엉김·막힘 해결사 화제
‘발전소 골칫거리’ 죽탄 엉김·막힘 해결사 화제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10.07 0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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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뉴텍 유동성 개선제 적용 발전사 증가세
물리적 조치 불필요 현장인력 안전에도 기여
▲동해바이오에서 진동스크린 눈막힘현상 방지목적으로 2018년 11월 동도뉴텍 유동성 개선제(퓨얼메이트)를 컨베이어 상단에 투입하고 있다. 우측 상단 사진이 퓨얼메이트다.
▲동해바이오에서 진동스크린 눈막힘현상 방지목적으로 2018년 11월 동도뉴텍 유동성 개선제(퓨얼메이트)를 컨베이어 상단에 투입하고 있다. 우측 상단 사진이 퓨얼메이트다.

[이투뉴스]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죽탄(Wet Coal) 유동성 개선제'가 석탄을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의 골칫거리인 연료 엉김·막힘 현상(Clogging) 해결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발전연료 저장·이송·공급 관련설비에서 자주 발생하는 석탄 엉김현상은 설비 운영효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한편 인력에 의한 물리적 조치를 유발해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동도뉴텍(대표 김지택)은 2013년 특허를 출원한 죽탄 유동성 개선제 ‘퓨얼메이트(Fuelmate)’를 2018년 3월부터 김천에너지서비스에 공급하고 있고, 이듬해 7월부터는 SK케미칼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특히 역대 최장 장마와 잦은 비로 죽탄이 부쩍 증가한 올해는 포스코, 고려아연, 한주 등을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했다.

앞서 2017년말 동도뉴텍은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와 석탄 유동성 증대 및 효율향상 연구에 착수해 1년여간 현장에 최적화 된 유동성 개선제를 개발하고 성능검증과 최적화를 마쳤다. 당시 연구에서 수분이 10wt% 함유된 석탄이 퓨얼메이트 투입 이후 응집도가 92.5%에서 5.7%로 낮아졌고, 컨베이어벨트 이송속도도 2배 이상 빨라졌다. 연소시험에서는 발전출력과 대기물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집도 실험기를 이용해 기존 죽탄(좌측)과 퓨얼메이트 투입 죽탄의 응집도를 비교한 결과. 유동성 개선제는 석탄의 엉김이나 뭉침 현상을 예방해 준다.
▲응집도 실험기를 이용해 기존 죽탄(좌측)과 퓨얼메이트 투입 죽탄의 응집도를 비교한 결과. 유동성 개선제는 석탄의 엉김이나 뭉침 현상을 예방해 준다.

퓨얼메이트는 수분을 흡수하는 고분자 소재와 젖은 석탄간 뭉침을 최소화하는 물질로 구성된 유동성 개선제다. 연료에 0.1% 내외의 미량을 투입하는 동시에 석탄 입자와 입자사이 수분과 표면수분을 흡수한 뒤 미세공간의 물분자 결합을 막아 연료가 설비에 달라붙지 않도록 해준다. 동도뉴텍은 수분과 회분 함량이 높은 유연탄 수입 증가에 대응해 다양한 엉김·막힘 현상 해소책으로 이 제품을 개발했다.

석탄 하역단계부터 체선비용을 절감해주고, 각 공정별 연료 이송속도 개선과 동력비 절감, 미분기 급탄불량과 같은 출력감발 위험까지 낮춰주는 효과로 중소형 발전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먼저 났다. 동도뉴텍은 올 하반기 막힘현상이 빈발하는 슈트(Chute), 사일로, 진동스크린(Vibration Screen), 벨트 컨베이어용 퓨얼메이트키트(투입장치+개선제)를 개발해 장애 발생 시 즉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지택 동도뉴텍 대표는 "특수방청필름과 산업용 제습제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석탄발전소 현장의 고질적 문제인 죽탄 트러블을 일거에 해결할 유동성 개선제를 개발했다"면서 "기후변화로 강수일이 크게 늘고 있어 전 공정에서 활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석탄설비는 접근자체가 위험한 안전설비가 대부분이라 현장인력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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