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2.65달러, WTI 40.67달러, 두바이 40.5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에 허리케인 델타가 접근하면서 1달러 이상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2.65달러로 전일대비 1.36달러 올랐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67달러로 전일보다 1.45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28달러 오른 40.55달러를 기록했다.

최대 4등급까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허리케인 델타가 8일 멕시코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허리케인 접근에 따라 쉘, 에퀴노르, BHP 등은 석유생산을 중단하고 시설 근로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격화 중인 노르웨이 해상원유 채취시설 파업 역시 유가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까지 169명의 근로자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6개 유·가스전이 생산을 중단했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하면서 유가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협상대표인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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