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관리뿐 아니라 공장·주거공간까지 영역 확장

[이투뉴스] 건물이나 빌딩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업체들의 집합체인 한국BEMS협회(회장 이재승)가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에너지관리시스템 전체를 아우르는 한국EMS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BEMS협회는 지난 2013년 정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건물에너지관리 관련기업을 비롯해 자동제어 및 고효율 에너지기기 제조업체 등 150여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관리시스템 생태계 활성화 및 인력양성 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협회는 건물 중심의 에너지관리 분야를 공장, 주거공간까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회원사 요청 및 전문가 의견에 따라 그동안 협회 명칭변경 절차를 진행, 산업부로부터 명칭변경을 최종 승인받았다.

EMS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산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협회가 탄생한 것”이라며 “EMS협회가 에너지관리산업 전반을 다뤄 사업자단체 간 중복을 없애고, 향후 정부부처에 건의할 때도 관련 분야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 ▶에너지관리시스템산업 육성 ▶정책발굴 지원 ▶기술개발 및 표준화 ▶산업기반 조성 및 홍보 ▶국제협력 ▶전문인력 양성 등 EMS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이고 중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그린뉴딜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펼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박병훈 협회 사무총장은 “회원사의 사업확대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며 “BEMS와 EMS 업무를 다루고 있는 정부 및 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에너지효율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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