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화산이 있었다” 지질박물관 특별전

[이투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작 김복철) 지질박물관은 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그곳에 화산이 있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2020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에 맞춰 함께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우리가 가지고 있던 화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다양하고 신비로운 화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화산이 지구와 인류에게 미친 영향, 과거부터 한반도에 존재했던 화산 등 평소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화산의 다양한 모습을 탐구할 수 있는 지식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화산재를 비롯해 가벼워 물에 뜨는 레티큘라이트, 심해 화산성 퇴적물 등 희귀한 화산 분출물이 전시된다. 또 우리나라와 세계각국에 분포한 다양한 화산암과 우리 주변에 퍼져있는 화산(암)제품, 음식 등의 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화산 체험존도 운영한다. 특히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과학청진기’ 시범운영을 통해 관람객이 화산암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유익한 정보를 쉽게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람을 돋기위해 지자연 과학자들의 전시해설이 제공된다.

이승배 지질박물관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화산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과학 꿈나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올바른 지식제공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