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열수송관 파손사고 예방대책 일환

▲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왼쪽)와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왼쪽)와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체결한 협약서를 보이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지하에 매설된 집단에너지 열수송관의 안전관리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12일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지하 매설물 파손사고 예방을 위한 굴착공사 정보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공단이 가스안전공사에서 운영하는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의 굴착공사 정보를 공유해 굴착공사로 인한 지하에 매설된 집단에너지 열수송관의 파손사고를 예방하고 대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가스안전공사에서 운영 중인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C)20087월 설립되어 24시간 365일 굴착공사 신고 상담·접수, 굴착공사 정보지원시스템 운영 및 굴착공사 신고제도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굴착공사 신고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작년 기준 242467건이 접수됐다.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EOCC)는 지하매설물 파손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매설물 관리기관인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굴착공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굴착공사 정보공유는 물론 지하에 매설된 열수송관과 가스관 등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 교육 및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협약에 따라 공유 받은 굴착공사 정보를 집단에너지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공사의 진행상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굴착정보시스템(가칭)을 구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최근 지하매설물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실정으로 이번 협약이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안전성 제고에 일조할 것이라며 중복투자 방지를 통해 양 기관이 추진하는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ㅠ차재호 에너지공단 지역협력이사는 최근 지하 매설물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번 굴착공사 정보공유 협약이 집단에너지 열수송관 안정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