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의원 "수입산 국내 바이오매스 이용유인 꺾어"

▲질의하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하는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투뉴스] 국산 바이오매스는 바이오SRF(폐목재), 유기성고형연료, 목재펠릿 순으로 사용량이 많았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이성만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RPS 등록설비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내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매스 REC발급량은 947만REC로 신·재생에너지 전체 발급량(3197만REC)의 29.6%를 차지했다.

또 작년 REC발급량의 26% 834만REC가 2018년 6월 REC개정고시 이전에 승인받거나 가동 중인 설비에서 발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원별로는 태양광이 1434만REC로 가장 많았고 바이오(가스·전소 포함) 1083만REC, 연료전지 408만REC, 풍력 210만REC, 수력 120만REC 순이다.

RPS는 500MW이상 발전사업자가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매년 일정 비율 이상 전력을 공급하도록 의무화 한 제도다. 태양광과 풍력을 비롯해 바이오매스도 이행수단에 포함된다. RPS 등록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는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거나 다른 사업자로부터 REC인증서를 구매해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바이오매스 연료는 여전히 수입산 비중이 높았다. 바이오SRF와 목재펠릿 수입량은 2015년 157만톤에서 2017년 324만톤, 지난해 331만톤으로 지속 증가했고, 지난해 수입량 중 287만톤은 우드펠릿이다. 국산 바이오매스 사용량 역시 2015년 87만톤에서 2017년 149만톤, 지난해 215만톤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수입량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작년 기준 국산연료 사용량은 바이오SRF가 156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유기성고형연료 31만톤, 목재펠릿 16만톤, 목재칩 12만톤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매스 발전형태는 아직 석탄 혼소가 많고 전소발전은 비중이 적다.

이성만 의원은 “수입 목재펠릿 사용은 무분별한 해외 산림 파괴를 가속화하고 국내 바이오매스 이용 유인을 꺾어 관련 산업 발달을 막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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