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도시가스배관 ‘진공퍼지’ 장비 특허출원·상품화
삼천리, 도시가스배관 ‘진공퍼지’ 장비 특허출원·상품화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0.10.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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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및 작업시간 감축, 업무 효율성 향상, 안전성 강화
▲삼천리 직원이 독자개발한 ‘진공퍼지 장비’를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삼천리 직원이 독자개발한 ‘진공퍼지 장비’를 이용해 작업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사용자 공급관 진공퍼지 장비를 개발해 공동주택 도시가스 신규공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특허를 출원해 상품화에도 나섰다.

도시가스 배관을 새로 설치할 때는 배관 내부에 가득 찬 공기를 도시가스로 치환하는 퍼지(purging) 작업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기존 배관과 신규 배관을 연결해 기존 배관의 가스 압력으로 신규 배관의 공기를 밀어내고 대기 중으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는 자연퍼지(sweep-through purging) 방식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1000 세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4~6명의 작업자가 각 동을 일일이 이동하며 약 4시간 동안 작업해야 하고 진행 과정에서 가스가 방출되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삼천리가 개발한 진공퍼지(vacuum purging) 장비는 여러 곳에서 이뤄지던 작업을 한 곳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배관에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는 대신 진공상태에서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됐다. 여러 동에 걸쳐 설치한 신규 배관을 밀폐한 상태에서 공동주택의 메인밸브에 진공퍼지 장비를 연결하고 배관 속의 공기를 한 번에 흡입해 진공상태를 만들면 불필요한 작업 과정 없이도 신속하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메인밸브가 설치된 장소에서만 장비를 가동해 진공퍼지 작업이 이뤄져 같은 조건에서 1~2명의 작업자만으로도 약 1시간 30분이면 작업이 완료돼 인력과 시간을 대폭 감축할 수 있다. 또한 대기 중으로 공기와 가스를 방출하거나 연소하는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삼천리는 2018년 사내 안전장비 자체개발 공모를 통해 진공퍼지 장비 시제품을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경기도 13개시와 인천광역시 5개구 등 도시가스 공급권역 내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성능 진공펌프(900L/), 7인치 터치스크린, DAQ(제어부), 고압호스를 적용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다른 도시가스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가스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 향상에 앞장서는 삼천리는 매년 임직원의 풍부한 현장 노하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안전장비 개발에 적극적이다.

도시가스 안전관리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 삼천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타 도시가스사와의 기술공유 및 협력을 통해 도시가스산업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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