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걸친 열배관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 공개
취약지점 전면보수 및 교체 중, 디지털 관리체계 구축

[이투뉴스] “이중 삼중의 철저한 점검 및 관리 강화로 더 이상의 열수송관 안전사고는 없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고양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사고 난 지 2년이 다 된 16일 국민안전을 최우선하는 경영이념 아래 마련한 ‘열수송관 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성과를 밝혔다.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감시하는 사진.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으로 감시하는 사진.

한난은 그동안 열수송관 안전성 강화를 위해 모두 345억원을 투입해 취약지점에 대한 전면 보수를 마무리하고, 2162억원이 투입되는 장기사용 열수송관 교체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안전운전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시공기술자 역시 전문기관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높였다.

열수송관 점검 및 진단체계도 대폭 개편했다. 이를 통해 ▶열수송관 안전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자회사 설립 ▶열화상카메라 장비 37대에서 70대로 확충 ▶점검인력 91명에서 178명으로 증원하는 등 안전관리 기반도 강화했다.

여기에 안전 최우선의 현장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긴급복구훈련 체계 및 위기대응 매뉴얼을 갖췄다. 세부적으로 긴급상황 신속 대응을 위해 국민참여 누수신고제 및 지자체 CCTV를 활용한 ‘모니터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또 초동대처반을 운영해 초동대처 시간을 기존 95분에서 27분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전관리 제반여건 조성을 위한 노력도 펼쳐 안전 전문조직 신설을 통해 안전교육을 강화했으며, 2019년 12월에는 열수송관 전문 성능시험센터를 열어 열수송관 성능향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난은 최근 열수송관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정보시스템인 한난맵을 구축해 디지털 유지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밖에 열화상카메라를 드론에 탑재해 배관을 점검하는 기법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진단기법을 발굴 및 적용해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한난 관계자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열수송관 운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곧 시작되는 동절기에도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열수송시설 관리체계인 한난맵 초기화면.
▲디지털 열수송시설 관리체계인 한난맵 초기화면.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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