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협약 체결…실무협의체 구성 사업 본격화
[이투뉴스] 울산광역시에 각각 본사와 핵심사업장을 둔 발전공기업과 에너지기업이 그린뉴딜 신산업 공조체제를 구축한다. 한국동서발전과 SK가스는 19일 울산시청에서 송철호 시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그린뉴딜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과 SK가스는 그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사업과 울산지역 청정 가스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 오일·가스허브를 기반으로 LNG 도입 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사업과 에너지신산업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그린뉴딜 사업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체를 꾸려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동서발전형 뉴딜 계획을 수립해 신재생과 수소산업 등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울산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양사가 힘을 합쳐 지역 산업생태계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SK가스는 동북아 오일·가스허브의 LNG터미널사업을 기반으로 LNG 연료도입, 냉열을 활용한 수소 생산 및 유통,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전기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수인력이 함께 한다면 울산에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이 울산 그린뉴딜 본격화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활성화를 통해 울산이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