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능력‧충전차량 2.5배로…내년 정상 운영
26일, 수소전문가 비대면 주민설명회 예정

[이투뉴스] 서울시가 서초구 양재수소충전소 수소공급능력을 확대하는 등 시설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양재충전소 시설을 개선해 서초구의 충전수요를 맞추고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수소차 이용 시민의 충전 편의를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시설개선에 앞서 서울시는 26일 시청본관에서 비대면 ‘주민설명회’를 연다. 화상으로 참여할 서초구민 9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양재수소충전소 시설개선 계획과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친환경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 등을 소개한다. 

전문가 및 관계자 간 논의와 주민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도 해소한다. 이를 통해 주민의견을 면밀히 수렴해 향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 산업부 신에너지산업과장, 서초구 푸른환경과장, 가스안전공사 이사, 수소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양재충전소는 상암, 강동상일, 국회와 함께 서울 시내 수소충전시설 4개소 중 하나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 1일 수소저장능력을 300kg로 증설해 1일 충전가능차량을 60대 이상으로 확대하는 개선사업안을 마련했다.

양재충전소는 외부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운송하는 장비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수소를 받아 700bar 압축 충전방식으로 수소를 충전했다. 양재충전소는 설비 고장 등으로 지난 1월부터 운영 중단 상태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양재충전소 시설개선 공사를 시작한다. 연내시범운영을 하고 내년부터는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비대면 주민설명회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재수소충전소 개선사업을 통해 친환경차량 보급확산과 대기질 개선 및 기후변화대응에 기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사전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화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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