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1.73달러, WTI 40.03달러, 두바이 41.71달러

[이투뉴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휘발유 수요감소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3.3%,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4.0% 급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1.73달러로 전일대비 1.43달러(3.3%) 떨어졌다. WTI 선물은 40.03달러로 전일보다 1.67달러(4.0%)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0.13달러 오른 41.71달러를 기록했다.

허리케인 델타로 인한 생산감소 여파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발표에 따르면 16일 원유재고는 100만배럴 감소했으나 휘발유재고는 190만배럴 증가했다.

미국 경기부양책 협의가 난항을 겪는 점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입장차를 좁혀가고 있다고 밝혔으나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대선 전 대규모 경기부양책 표결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 역시 21일 보고서를 통해 주요쟁점이 미해결인 점과 촉박한 일정을 감안하면 대선 전에 경기부양책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미 달러 가치하락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불안정한 경기회복 전망 등으로 저금리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49% 하락한 92.61을 기록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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