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와 빅데이터 기반 기술융합…배관건전성지수 진단
36년간 축적한 안전관리 노하우와 신기술 R&D 산물

▲경동도시가스 안전관리자들이 종합상황실에서 안전솔루션시스템인 ‘KD-SaSS’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경동도시가스 안전관리자들이 종합상황실에서 안전솔루션시스템인 ‘KD-SaSS’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투뉴스] IoT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융합을 통해 도시가스공급시설의 배관건전성지수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도시가스(대표 송재호)는 배관건전성지수 진단 결과를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경동안전솔루션시스템(KD-SaSS)을 구축했다. 이번 구축된 KD-SaSS는 안전관리분야의 프로세스 모니터링을 포함해 공급배관 뿐만 아니라 정압기, 사용자시설, CNG시설의 건전성지수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경동도시가스 측은 ‘KD-SaSS를 구축함으로서 모든 공급시설에 대한 위험 정보를 사전에 예측, 배관진단 등 신속한 안전조치가 가능해져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배관 안전성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KD-SaSS는 작업관리, 운영관리, 위험성관리로 구성되어 있다. IoT/ ICT 융합기술을 GIS 등의 기술과 접목한 현장 데이터의 통합과 모니터링, 통계적 조회와 분석기능을 수행하는 건전성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권역 내 전 구간 매설배관의 건전성을 지수화시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배관, 정압기, 각종 시설물에서 발생되는 수십만 건의 데이터를 모바일과 연계하여 속성별로 축적 분류하고 코드별로 통합해 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위험도를 비교, 분석하고 개선영역까지 제공한다. 모든 정보를 GIS 화면에서 시각적으로 공유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경동안전솔루션시스템은 도시가스배관 안전성평가의 근간인 설치년도, 재질, 자산번호, 행정구역별 각종 데이터를 통계학적으로 처리하고 공급권역을 존(Zone) 기반 형태로 자유롭게 안전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실현해 대--소 및 배관노드 단위까지 매설배관 관리 정보를 제공한다. 배관안전성평가의 미해결 과제인 현장의 특성 데이터 주소의 GIS 좌표 자동 변환 및 인구밀도를 산출하는 기술적 문제도 알고리즘으로 개발해 해결했다.

경동도시가스가 36년간 축적한 안전관리 노하우와 신기술에 대한 연구 노력의 산물로 이번에 결실을 맺은 KD-SaSS는 인근지역 석유화학 등 관련업계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경동도시가스는 전국 최초로 오픈 소스(Open Source) 기반의 GIS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잠재위험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박스형 밸브를 안전성이 높은 매몰형 밸브로 전량 교체 완료했으며, 정압기도 지하형보다 안전성이 높은 지상형 정압기를 설계단계부터 적용해 100% 지상형으로 설치하고 관리하고 있다.

지진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정압기실 내진성능 평가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도시가스업계에 보급했으며. 내진 보수보강을 조기에 완료해 공급권역 내 모든 정압기는 내진성능을 확보하고 있다.

최인환 경동도시가스 솔루션안전실장은 “A.B.C Safety 안전방침과 경동기술로드(KTRM)을 구축한데 이어 KD-SaSS를 도입함으로서 안전관리에 확고한 기반을 다져 에너지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