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 개최…재생에너지 보급확대 다짐

▲성윤모 장관(앞줄 왼쪽 4번째)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윤모 장관(앞줄 왼쪽 4번째)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투뉴스]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을 맞아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산업 저변 확대를 다짐했다.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2회 재생에너지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 마리아 카스티요 베르난데즈 주한 EU대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추진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고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정했다. 지난해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를 포함해 종사자 1000여명이 함께 제정기념식을 가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그린뉴딜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국내 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하고,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의 자발적인 활용과 투자가 함께 늘어나야 한다"며 "기업과 기관에서도 RE100 참여 등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솔선수범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 민간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은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기술 사업화에 13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문재인 정부도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그린뉴딜에 73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재생에너지는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연구와 활동이 뒷받침 되어야 재생에너지 보급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축사에 나선 마리아 카스티오 페르난데스 주한EU대사는 “유럽과 한국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을 할 준비와 의지가 있다”며 “유럽연합은 기후중립을 목표로 2050년까지 에너지전환을 위한 경로 설정을 명확히 하고 목적 달성을 위해 2조400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보급활성화와 탈탄소 과정은 유럽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닌 파트너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한국은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많은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협력을 다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는 기념사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은 여전히 많지만 현재 인류와 지구 그리고 우리 후손을 위한 일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10회, 20회 재생에너지의 날이 거듭되고 대한민국 재생에너지가 크게 확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진우삼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재생에너지의 날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와 종사자들에 대한 격려로 산업발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법정기념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출범한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회는 재생에너지 관련 16개 민간단체로 구성됐으며, 1000명이 넘는 추진위원을 모으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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