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개최
26일부터 3일 동안 정부정책·프로젝트 등 소개

[이투뉴스] 국내외 해상풍력산업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가 울산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26일부터 사흘간 롯데호텔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FOWF) 2020’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에너지공단, 울산대학교가 주최하고,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관한다.

올해 7월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판 그린 뉴딜’에도 포함된 ‘부유식 해상풍력’을 주제로 하는 포럼으로 관련 사전 등록자 수가 500여명을 넘기는 등 국내·외 업계 및 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첫날에는 기조연설, 정부정책 및 프로젝트 발표 등을 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는 풍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 기업 케이에프윈드(KFWind) 최고경영자 스피리돈 마티니스 스페텔(Spyridon Martinis Spettel), 로얄더치쉘(Loyal Dutch Shell)의 해상풍력 아시아 총괄 사장 조 나이(Joe Nai), 해외에 해상풍력 하부기초 구조물을 수출하고 연구개발(R&D) 국책과제에 참여 중인 이석장 현대스틸산업 대표가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해상풍력시장 동향 및 정부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울산시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업무협약을 맺은 ▶지아이지토탈(GIG-Total) ▶씨아이피에이케이이앤에스(CIP-SK E&S) ▶에퀴노르(Equinor) ▶케이에프윈드(KFWind) ▶쉘코엔스헥시콘(Shell-CoensHexicon)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조성 프로젝트를 발표한다.

프로젝트 발표는 향후 사업 추진계획, 지역 파급효과, 지역인재·인력양성사업 및 주민상생방안 등이 포함됐다. 

둘째날에는 특별 세션으로 ▶풍력 기술개발 동향과 산업 전망 ▶대만 해상풍력 사례로 본 시사점과 함께 국내 해상풍력 관련 제조업체의 부품‧기술·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해상풍력산업 전주기를 다루기 위해 ▶풍력터빈(두산중공업, 유니슨) ▶원소재(포스코, KEMP, 인터맥) ▶하부구조물(현대중공업, 세진중공업, 삼강엠앤티) ▶케이블(LS전선) ▶베어링(신라정밀) ▶설계 및 엔지니어링(에이스 E&T, 동양엔지니어링) ▶서비스(케이윈드, 헴펠, 니어스랩, 나다) 등 관련 기업이 사업을 발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울산항만공사, 대왕암공원, 울산대교 전망대 및 태화강 국가정원을 잇는 울산 산업·생태관광 투어가 진행된다.

송철호 시장은 “울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은 세계적인 수준인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을 풍력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라며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관련 기업의 사업 발표의 장을 마련하고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조성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부 프로그램 및 참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누리집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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