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2번째 충전소…하루 60대 충전 가능

▲전주 최초로 준공된 송천 수소충전소 전경.
▲전주 최초로 준공된 송천 수소충전소 전경.

[이투뉴스] 전주 송천 수소충전소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송천충전소는 전주시 최초의 수소충전소다.

환경부는 전북 전주 덕진구에 송천충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송천충전소는 수소경제 활성화와 수소차 보급확대를 위해 민간보조 사업으로 건설한 충전소다. 전국에서 52번째로 운영되는 충전소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전국에 100기 이상 충전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송천충전소는 정부기관 간 업무협약(MOU)을 맺고 토지사용에서부터 인허가, 설치공사까지 협력했다. LPG충전소, 주유소를 같이 운영하는 복합충전소로, 1일 250kg까지 수소차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버스 12대 또는 승용차 60대가 이용가능한 규모다. 충전시간은 대당 3~6분 정도 소요되며 수소판매가격은 1kg에 8800원이다. 

환경부는 그린뉴딜 추진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도심에 250기, 고속도로에 60기 등 310기 충전소를 구축해 수소차 운행자들이 충전에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지난해 기준 4194대가 보급돼 연간 보급대수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상황에서도 지난해 보급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26일 열린 준공식에는 행사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문정훈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종수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정기 차관은 "국민이 수소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수소충전소를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 사이에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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