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추가 3기 공사계획 인가 목표 수요처 발굴

▲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공사 완공 조감도
▲한양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건설공사 완공 조감도

[이투뉴스] 한양이 내년 중순 완료를 목표로 동북아 LNG 허브(Hub) 터미널 건설 기초공사에 들어간다. 한양은 지난 23일 여수시가 공작물 축조신고를 승인함에 따라 LNG저장탱크와 기화송출설비 등 본 설비에 대한 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양 LNG터미널 공사는 1조4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여수시 묘도 준설토투기장 일원 65만㎡ 부지에 20만㎘급 LNG저장탱크 4기와 12만7000톤 규모 부두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용·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글로벌 트레이더들에게 LNG를 저장·반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단계로 저장탱크 4기를 건설하되 2030년까지 저장탱크를 12기까지 늘려 세계 최대 상업용 허브터미널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양은 올해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탱크 1기에 대한 공사계획 승인을 받았다.

연내 추가 수요처를 확보해 3기 추가 공사계획 승인을 얻는다는 계획이다. 한양은 지난달 천연가스반출입 사업용 탱크 임대를 위한 보세구역 허가를 받아 해외 LNG트레이딩이 가능한 개방형 민간터미널 면모를 만들고 있다. 

향후 LNG 외에도 벙커링, 수소산업, 냉열이용창고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양 관계자는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이 활성화 될 경우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국내 LNG직수입 발전소에 자유로운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면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동북아시아 LNG 거래 허브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양은 국내 최대 솔라시도 태양광(98MW 태양광+306MWh ESS)을 준공하고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사업도 수주하는 등 LNG와 재생에너지 분야로 업역을 크게 확장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