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발생기 교체 후 안전성 검사 중 고수위 확인

[이투뉴스] 전남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부하변동시험을 시작한 직후 이상을 감지해 자동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이승철)에 따르면, 한빛 5호기는 이날 10시부터 증기발생기 교체에 따른 발전소 부하변동시험을 시작했다. 원전출력을 100%에서 최저 35%까지 줄이며 발전소 제어계통 정상 작동여부와 안정상태 유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한빛 5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기간 증기발생기를 교체했다.

하지만 시험이 시작된지 얼마지나지 않은 오전 10시 4분 증기발생기 고수위로 원자로가 자동 정지하면서 12시까지로 예정된 시험이 모두 중단됐다. 이번 정지로 인한 환경 방사선 영향은 없다. 부하변동시험은 100% 전출력 때 시행하는 증기발생기 안전성 검사 중 하나다.

한빛원자력본부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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