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 40.46달러, WTI 38.56달러, 두바이 39.8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에서 사상최대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기록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0.46달러로 전일대비 1.31달러(3.1%)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38.56달러로 전일보다 1.29달러(3.2%) 하락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1.83달러(4.4%) 떨어진 39.8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하루 8만5000명 증가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일 8만3000명에 이어 이틀 연속 8만명을 상회한 것으로, 종전 최대기록은 7월 16일 7만7천명이다.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는 내년 1월까지 코로나19 누적사망자가 31만80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의 모든 석유수출 시설 운영재개 발표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NOC는 현재 석유생산량 하루 50만배럴에서 4주 이내에 100만배럴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석유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했다. OPEC은 리비아 석유생산량 증가로 석유시장 공급이 과잉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그는 “석유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더라도 2분기와 같은 유가급락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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