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설계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풍력산업 전영역에 경험·역량 보유

▲이기학 두산중공업 책임연구원이 대형 해상풍력발전 시스템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이기학 두산중공업 책임연구원이 대형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풍력발전 대표기업 두산중공업이 27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2020) 2일차 행사에서 '대형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단지설계부터 제품공급 및 설치 시운전과 운영·유지보수까지 풍력산업 전영역에 걸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풍력산업 토탈 솔루션 공급자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기술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기학 두산중공업 책임연구원은 이날 강연을 통해 국내외 풍력발전시스템 개발현황과 두산중공업의 풍력사업 현황 및 8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이기학 책임연구원은 이 개발 프로젝트의 PM을 맡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8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은 국책 연구과제로 개발되며, 로터 직경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극대화한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로 국내 환경에서 다른 기업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 풍황에 맞춰 풍력발전 효율을 올리기 위해 로터 직경을 키워 국내 환경에 최적화했다.

이기학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유럽 등과 다르게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국내 환경에 맞는 풍력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국내산업 활성화와 경제성확보를 위해선 로터 직경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산제품을 우선 적용하는 등 중소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에너지전환에 공감대를 형성해 해상풍력 과정에서 서로 만족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기학 책임연구원은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의 개발을 통해 고객들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해상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제품 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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