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AI 엔진으로 풍력발전 상태 실시간으로 점검

▲김민호 나다 대표가 4차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풍력발전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김민호 나다 대표가 4차산업혁명기술을 적용한 풍력발전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앞장서는 나다가 27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FOWF2020) 2일차 행사에서 ‘풍력발전기와 4차산업혁명'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나다는 23년차 소음·진동 계측기 전문기업이다. ‘기계와의 대화’ 라는 신조를 기반으로 기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을 측정·분석해 기계의 고장 유무와 시기를 알려주는 분석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더불어 풍력발전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혁신과 선도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

김민호 나다 대표는 강연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AI 엔진으로 풍력발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회전체 고장을 예측·진단하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효율적으로 설비를 운영하는 기법을 알렸다. 김 대표는 진동감시시스템에 AI 엔진을 탑재한 시스템을 개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나다의 기법을 활용하면 회전체 진동 등 각종 센서에서 전달하는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풍력타워 안전성 등 고장발생 위험을 예측한다. 김 대표는 고장예측진단 기술로 발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풍력발전기 사고 사례가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외산 제품에는 없는 타워 안전성 정보를 담은 운영 지침을 제공해 고장을 예방하고 풍력발전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며 "풍력발전기 설비 뿐만 아니라 기존 다른 발전소설비에도 도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한국판 뉴딜정책을 바탕으로 경제 및 산업 전반에 디지털혁신 가속화와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4차산업기술 기반의 풍력발전을 구축하고 디지털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해 제조업종에서 획기적인 기술도입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을 통해 나다가 보유한 기술을 홍보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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