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요 증가세 지속…기축수요는 감소폭 커져 고심
LPG수요 증가세 지속…기축수요는 감소폭 커져 고심
  • 채제용 기자
  • 승인 2020.10.29 0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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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775만톤 소비, 전년동기 대비 4.2%↑
가정상업용 4.4% 감소, 수송용은 11.6% 감소

[이투뉴스] 프로판과 부탄 등 LPG수요가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1~3분기 누계도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LPG업계의 고민은 여전하다. 수요 증가세를 시황에 따른 변수가 큰 석유화학용이 주도하는 가운데 기축수요인 가정상업용 프로판 수요와 또 다른 한축인 수송용 부탄 수요 감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상업용은 지난해 1~3분기에 증가율 3.3%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감소율 4.4%로 더욱 떨어지는 씁쓸함을 맛봤다. 더욱이 지난해 3분기 누계 감소율 3.6%를 나타냈던 수송용은 올해 감소율 11.6%로 감소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37년 만에 LPG차 사용제한 규제가 전면 폐지된 데 따른 모멘텀이 예상됐으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고심이 크다.

산업용은 지난해 증가율 17.4% 보다는 덜하지만 4.7% 증가를 기록해 경쟁연료인 도시가스와의 가격경쟁력 저하에도 불구 일선현장에서의 마케팅이 나름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석유화학용은 375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58000톤 보다 594000톤 늘어나 증가율 18.8%를 기록, 전년동기 증가율 15.9%보다 2.9%P 오르며 수요 증가세를 주도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20201~3분기 용도별 LPG소비현황에 따르면 총수요는 7754000톤으로 전년동기 7442000톤 보다 4.2% 늘었다. 전년도 3분기에 기록했던 증가율 6.1%에 비해 1.9%P 줄어든 수치지만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프로판은 4957000톤으로 전년동기 4445000톤보다 11.5% 늘었으며, 부탄은 2797000톤으로 전년동기 2997000톤보다 6.7% 줄었다. 이는 프로판은 전년동기 증가율 17.1% 보다 5.6%P 줄었으며, 부탄은 전년동기에 기록한 감소율 6.9% 보다 0.2%P 높아진 수치다. 부탄 수요 감소세가 여전한 것은 석유화학용과 산업용은 늘었지만 기축수요인 가정상업용과 수송용에서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도별 증감은 가정상업용과 수송용은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산업용과 석유화학용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정상업용의 경우 1157000톤으로 전년동기 121만톤 보다 4.4%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감소율 3.3% 보다 더 줄어든 수치다. 그나마 상반기에 기록한 감소율 5.2% 보다는 다소 나아진 수치라는 점이 위안이다.

특히 프로판 감소세가 한 자릿수에 그치지만 부탄은 여전히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 수요성장의 한계가 확연하다. 프로판은 1089000톤으로 전년동기 1135000톤보다 4.1% 줄었다. 전년동기 기록한 1.9% 감소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수치다.

부탄은 지속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걱정스럽다. 부탄은 68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000톤 보다 9.3% 줄었다. 전년동기에 기록한 감소율 18.9% 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 가깝다는 점에서 고민스럽다. 전기난방기 등 다양한 난방대체품이 늘어나면서 캐비닛히터 등의 수요가 갈수록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감소세 가파른 수송용 활로 고심

가정상업용과 함께 기저수요의 양축인 수송용은 감소폭이 더 커져 고민을 깊게 한다. 2025000톤으로 전년동기 2291000톤 보다 11.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감소율 3.6% 보다 8.0%P 더 줄어든 수치로 자동차 시장에서의 LPG차량 위상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가정상업용과 수송용이 감소세를 나타낸 반면 산업용과 석유화학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이어가 대조된다.

산업용의 경우 3분기 누계 82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83000톤 보다 4.7% 늘었다. 전년동기 17.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LPG수입사의 공격적 마케팅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다. 물량이 작은 부탄은 154000톤으로 전년동기 121000톤보다 27.3% 늘어났으며 물량이 큰 프로판은 665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2000톤 보다 0.5% 늘었다.

대단위 물량인 석유화학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요를 주도했다. 총수요 3752000톤으로 전년동기 3158000톤 보다 18.8%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증가율 15.9% 보다 2.9%P 늘어난 수치로 여전히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적표는 대체원료인 나프타 대비 가격경쟁력이 앞서면서 거둔 성과다. 다만 나프타 대비 가격경쟁력은 국제시황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언제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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