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간환경감시기구, 예비검사 참관
우라늄 함유 폐기물 방폐장 인도는 최초

▲원자력환경공단이 대전 한전원자력연료에서 인수한 방폐물을 적재하고 있다.
▲원자력환경공단이 대전 한전원자력연료에서 인수한 방폐물을 적재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핵연료생산 공기업인 대전 한전원자력연료로부터 28일 방사선폐기물 60드럼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8월 발생지 예비검사를 통해 방폐장 인수기준 만족여부를 확인한 바 있다.

당시 발생지 예비검사에는 경주시민간환경감시기구가 참석해 관련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했다.

공단은 경주 처분장으로 옮긴 방폐물에 대해 인수검사로 처분 안전성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발생지 예비검사와 인수검사를 모두 통과한 방폐물은 규제기관 최종 처분검사를 통과 시 지하 처분시설에 최종 처분한다.

한편 이날 방폐장으로 옮겨진 방폐물은 한전원자력연료 시설 공정 철거과정에 발생한 콘크리트다. 저준위 및 극저준위 잡고체 폐기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우라늄이 함유된 폐기물의 방폐장 인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방폐물의 안전한 운반을 위해 사전 운반안전성 평가 및 비상대응훈련을 완료했다"며 "법적기준에 충족하는 컨테이너 사용은 물론 운반 중 비상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호송차량과 예비차량 및 정비차량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대전에서 방폐물을 인수하는 원자력환경공단 수송차량
▲대전에서 방폐물을 인수하는 원자력환경공단 수송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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