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수요와 판매단가 하락 대책 부심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KOSPO 재무 신호등' 매월 손익 상황에 따른 신호등 표시와 함께 회사 손익전망 분석현황도 링크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KOSPO 재무 신호등' 매월 손익 상황에 따른 신호등 표시와 함께 회사 손익전망 분석현황도 링크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긴축경영의 일환으로 LNG직도입을 추진한다. 전력수요 감소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전력판매단가 하락,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화된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남부발전은 신정식 사장 중심으로 재무개선 중점과제를 추가 발굴하고 자발적 예산반납과 긴축예산 관리시스템 운영 등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남부발전은 LNG 직도입 추진을 통한 연료비 조달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충당부채 절감을 위한 제도개선을 새 과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개별요금제보다 자체 직도입이 실익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전 발전자회사들은 가스공사와의 기존 LNG장기계약 만료시점을 앞두고 직도입 전담팀을 꾸려 연료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남부발전은 비상경영체제 전환 후 CEO를 단장으로 비상경영추진단을 발족한 뒤 매월 재무개선과제 이행실적 점검을 위한 비상경영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있다. 영업비용 절감과 충당부채 최소화, 영업외손익 개선, 출자회사 경영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예산중간평가를 통한 자발적 반납절차를 통해 286억원을 회수하고, 필수 집행건만 예산을 배정하는 긴축예산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신정식 사장은 “올 한해가 아닌 남부발전의 미래생존을 위해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적기 대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다양한 시각에서 재무실적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당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기후환경 보호는 물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실질 저감활동을 펴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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