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생산장치·노트북용 연료전지는 올해 제안 목표

[이투뉴스] 정부가 내년까지 그린수소 생산장치, 노트북용 연료전지, 수소충전 프로토콜, 이동식 수소충전소 분야 등에서 국제표준안 4종을 개발해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물분해 그린수소 생산장치와 안전하고 신속한 수소충전 프로토콜 등 그린뉴딜 분야 수소기술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0 수소경제기술과 표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4월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반영해 국제표준 제안 목표를 2030년까지 15건에서 18건 이상으로 상향하는 표준화 2차 로드맵을 통해 수소산업 국제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수소기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미국과 유럽의 전문가들을 온라인 연사로 초청해 수소기술 및 표준을 교류했다. 포럼에 참여한 국제표준 전문가들은 그린수소 생산장치, 수소충전 프로토콜, 연료전지 분야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표준 역할과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그린수소 생산, 수소모빌리터 분야의 국제표준화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소경제 글로벌 확산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장치,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분야 표준화에 대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표원은 포럼에서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 수립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수소경제 국제표준을 등록했고 신규 국제표준 1건을 추가 제안하는 등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포럼에 참석한 국가들과 협력해 내년까지 그린수소 생산장치, 노트북용 연료전지, 수소충전 프로토콜, 이동식 수소충전소 분야에서 국제표준안 4종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할 계획이다. 이 중 그린수소 생산장치와 노트북용 연료전지는 올해 안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세계 주요 선진국은 저탄소 수소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내 수소기술 국제표준화를 적극 추진해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 분야인 수소경제 조기이행과 성공적인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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