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건조기·비말차단막 등 지원, 취약계층 보호용 소화기도 전달

▲류호정 대한송유관공사 운영본부장(피켓 오른쪽)과 김태한 대전소방본부 본부장(피켓 왼쪽)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류호정 대한송유관공사 운영본부장(피켓 오른쪽)과 김태한 대전소방본부 본부장(피켓 왼쪽)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대한송유관공사(대표 김운학)는 최근 강원 원주소방서, 대구소방본부, 대전소방본부 등에 5000만원 상당의 헬멧건조기와 구급차량용 비말차단막을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송유관공사는 2017년부터 일선 소방관들이 소방 및 구조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용 물품을 소방서에 후원하고 있다. 지원은 소방서가 시민들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도 겸한다.

원주소방서 및 대전소방본부에 땀이나 물에 젖은 소방용 헬멧의 위생관리를 위한 헬멧건조기를 후원했다. 이 건조기는 수량이 부족해 소방서 지원필요 품목으로 지목된 바 있다. 또 시민과 소방관이 코로나19 확산에도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전소방본부 구급차와 소방차 173대에 비말차단막 설치를 지원했다.

이에 더해 대구 동부, 경산, 동해소방서에 800만원 상당의 주택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전달해 화재취약계층에 보급할 예정이다.

주택용 소화장비는 의무적으로 구비하도록 돼있으나 정작 차상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 화재취약계층은 비용이 부담돼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는 사업장 인근지역 화재취약계층이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비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장비 기부를 기획했다.

송유관공사 관계자는 “이번 후원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희생하는 소방관의 건강과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되길 바란다”며 “결과적으로 지역전체의 소방안전 및 화재예방에 보탬이 돼 사회안전망이 더욱 강화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kj12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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